[SM야설] 내 남친은 돔? – 3부 –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SM야설] 내 남친은 돔? – 3부 –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섹스와 샤워와 공통점은 두 가지다. 내 몸은 나체고, 내 볼은 상기되어 있다. 다른 점은 그 이유다. 나체인 이유가 다르고, 볼이 상기된 이유또한 다르다.

샤워를 하기 위해 같이 들어간 내 볼은 수치스러움으로 붉어졌다.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서, 그냥 서 있었다.

그가 샤워타월에 바디샴푸를 뿌리고 거품을 낸다. 어색함이 싫다. 언능 손을 내밀며 말했다.

“내가 닦아줄게. 이리줘.”

“아니. 내가 먼저 해줄게. 이리 와봐.”

그가 내 손목을 잡고 끈다. 고개를 살짝 떨구고 걷는데, 그의 성기가 딱! 눈에 들어왔다. 하필이면….. 언능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걸었다. 샤워실 입구에 낮은 턱이 있는데, 미처 못봐서 발가락을 찧었다.

“악!”

그는 내가 넘어지는 줄 알고 손을 뻗었다가 손에 든 타월로 내 가슴을 받치는 꼴이 되어버렸다. 더 부끄럽다. 발가락이 너무도 아픈데, 티도 못내고 꾸욱 참는다.

그가 눈치를 챘던가?! 바닥에 한쪽 무릎을 대고 앉더니 내 발가락을 꼬물꼬물 주무르며 비누칠을 해준다. 너무 놀래서 뒤로 자빠지는 줄 알았다. 황급히 벽을 짚고, 그를 내려본다.

좀 전까지 쪼리 질질 끌고 도서관 갔다온 더러운 발인데… 그가 꼼꼼히 구석구석 마사지 하듯 닦아주자 어쩔 줄을 모르겠다. 무슨 석상이라도 된 듯, 가만히 굳어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의 손길 하나하나를 극대하게 느낀다. 애무보다는 덜 자극적이지만, 너무도 부드럽고 황홀하다. 바디샴푸의 라벤더향까지 더해져 꽃 밭의 한 가운데에 붕 떠 있는 기분이다.

그는 다리를 거슬러 내 보지와 엉덩이 골, 허리, 가슴, 팔, 그리고 목의 순서로 천천히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세심하게 비누칠과 마시지를 해 주었다.

완전히 황홀경에 빠져있던 그 때에, 내 얼굴로 거센 물줄기가 닿았다.

“아악~!”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가 장난기가 동했는지, 샤워기를 튼 후 내 얼굴에 직격으로 뿌린 것이다. 그는 내 머리위로 샤워기를 올려서 나에게 물을 뿌렸다. 머리를 적시고, 비누거품이 목에서 부터 아래로 내려간다. 그 느낌 또한 좋다.

눈을 감고 있어서 그가 바짝 다가온 줄을 미처모르고 있었는데, 그의 몸이 내 가슴에, 그의 성기가 내 아랫배에 닿았다. 놀래서 뒤로 한발 물러서려는데, 물러설 자리가 없다. 눈을 뜰 수 없게, 샤워기는 아직도 위에서 내 얼굴로 향해 있다.

손을 올려서 눈 위를 가리면서 눈을 뜨고 그를 보았다. 그가 샤워기를 내 엉덩이쪽으로 향하게 하면서, 입을 내 입술에 포갠다. 자연스럽게 그의 목을 두 팔로 감싸고, 딥키스를 했다. 내 몸에서 나는 라벤더 향이 나를 더 릴렉스하게 해줘서인가?

나는 그의 손이 내 엉덩이골을 훑음에도 아랑곳않고, 그가 아예 샤워기를 끄고 내 한 쪽 다리를 올림에도 놀라지 않고, 계속 키스에 몰두했다. 오히려 남은 다리의 발 뒤꿈치를 들어 그가 삽입하기 편하게 높이를 맞춰주기까지 하면서…

그의 자지가 내 보지속으로 부드럽게 들어온다. 내 입에는 그의 혀가, 내 보지속에는 그의 성기가 있다. 그가 나를 벽쪽으로 붙이고 부드럽게 앞뒤로, 위아래로 움직인다.

너무 부드럽다. 아프지 않고, 좋다. 더욱 그의 목을 끌어안고 느끼고 있다. 그의 움직임에 내 다리와 엉덩이가 같이 움직인다. 숨이 너무 막혀서 머리가 아프다. 그럼에도 움직임은 멈춰지질 않았다. 정신이 몽롱한데…..죽을 거 같은데…. 좋다.

한계를 넘었다 생각했을 때, 그의 입술이 떨어졌다.

“하악! 하악!”

거칠게 숨을 몰아쉰다. 그와 눈이 마주쳤다. 나를 보고 있다. 그도 나와 같은 것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마음이 편안하고, 내 보짓속이 따뜻하다. 아니, 온몸이 따뜻해진 느낌이랄까?

그러다가 어떤 찌릿한 전율같은 것이 올라온 거 같다. 턱이 치켜 올라가고, 숨을 쉬기가 힘든…. 일종의 절정인가??? 그 전율이 있고 나자, 성적 흥분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하고 싶은….

그는 내 뜻을 알아내고는 그의 허리를 뒤로 뺐다. 그리고는 내 가슴에 뽀뽀를 한 번 하고는 나를 꼬옥 안아줬다. 마음을 진정시키고는 그를 살짝 밀어서 그의 눈을 쳐다 봤다.

“나만 느꼈나?”

“이제부터 나도 느끼게 해 줘야지.”

그가 씨익 웃으면서 답한다. 아무래도 불공정 거래가 이뤄진 듯한 찝찝함이 있지만, 받은 게 있으니 입닦고 나가진 못하겠다. 눈을 크게 뜨고 입에 바람을 넣어 귀여운 척 한번 한다. 살살해 달란 의미..?

그가 나에게 샤워타월을 쥐어줬다. 맞다! 그는 아직 샤워 전이다. 끄응~

그가 나에게 해주었듯이 나도 그의 몸 구석구석을 비누칠 해 줬다. 어설프고 부끄럽지만 그의 발가락도, 자지도, 엉덩이 골도…. 열심히 해줬다. 그의 성기는 어느 새 발기해 있었다. 짐짓 모르는 척 열심히 닦아줬다. 목까지 끝나자, 그가 샤워기의 물을 틀고 스스로 물을 뿌렸다.

“내가 해줄게.”

하고 손을 뻗었다. 너무 한번 당해봐란 마음을 아주 약간 담아서… 그가 고개를 젓더니 빠른 속도로 거품을 걷어낸다. 샤워기를 고정대에 꽂아 놓고 나와 자리를 바꾼다. 내 등에 따뜻한 물줄기가 닿았다.

“이제 주인님이 느낄 차례지?”

그가 장난끼 어린 목소리를 나에게 말했다.

“어? 뭐.. 뭘 원하는데??”

나에겐 “주인님”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가 있다. 그가 그 말을 꺼낼 때면, 어김없이 무리한 요구가 같이 온다. 궂이 싫은 건 아니지만, 무섭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가 두 손을 내 양 어깨에 올리더니 밑으로 누른다. 무릎이 꺾였다. 근데도 계속 지긋이 누른다. 무슨 뜻인지 알거 같다. 두 무릎을 바닥에 대고 앉았다. 샤워기는 이제 내 머리쪽을 향해 물줄기를 뿌리고 있다.

그리고 내 눈 앞에는 거의 성난 자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은 없는데…. 좀 무섭다.

그는 아무말 없이 내 뒤통수에 손바닥을 대고는 살짝 그의 성기쪽으로 당겼다. 나는 입을 벌리고 그의 손에 나의 움직임을 맡겼다. 그가 부드럽게 내 머리를 밀었다 말았다 하면, 나도 그에 따라 그의 성기를 내 입에 넣었다 뺐다 하면서 그의 지도에 따랐다.

한계는 생각보다 빨리 왔다. 이빨이 닿을까봐 입을 무식하게(?) 크게 벌렸더니 10초도 안되서 입이 찢어질 듯 아파왔다. 그가 시키는 움직임을 거부하고 고개를 뒤로 뺐다. 대신 오른손으로 그의 기둥을 잡고는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입이 찢어질 거 같아….”

이 말조차 챙피해서 모기소리 기어 들어가듯 말한다. 샤워기를 끈 후, 그가 알았다는 표정으로 나에게 말로서 지시하기 시작했다.

“혀를 내밀어서 내 귀두 끝을 핥아.”

그 말대로 한다. 오줌구멍이라고 하나? 그 부분에 약간의 골이 있어서, 그 부분을 혀에 힘을 주고 핥았다. 약간 신맛이 나는 액체가 한 두 방울 같이 나온거 같다. 그것을 삼키고 더 귀두 주변을 혀를 돌려서 핥았다.

“입술을 오무려서 귀두를 살짝 깨문다고 생각해. 이빨은 쓰지 말고.”

입술을 오무려서 거의 귀두를 이리 저리 깨물었다. 그러면서 혀로 계속 핥고….

“밑에 선 처럼 튀어나온 힘줄이 있어. 그걸 따라서 불알쪽까지 핥아 내려가.”

그의 말대로 혀를 길게 내밀어 그의 자지 기둥을 핥아 내려간다. 그가 느끼는지, 그의 성기가 움찔움찔한다.

“이제 입을 크게 벌리고, 입술로 조여봐. 혀는 안에서 굴리고.”

입을 크게 벌려 거의 자지를 반쯤 물고, 입술을 닫았다. 이빨에 닿지 않게 주의 하면서 혀를 살살 굴린다. 입안에 도저히 씹을 수 없는 상추쌈이 들어온 느낌이지만, 따뜻하고 쫄깃(?)하면서도 단단한 그것이 이상하게 나쁘지 않다.

다시 그가 손을 내 뒷통수에 대고 내 고개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앞뒤로 움직이면서, 그가 시킨 것들을 최대한 하고자 노력했다. 여전히 아프지만, 약간 요령이 생긴 듯 이번에는 꽤 길게 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그가 절정이 오기 시작하는지, 갑자기 당기는 속도와 힘이 빠르고 커졌다. 그의 자지가 내 목젖까지 들어간다. 아니! 어쩌면 더 깊이….

“어억~! 어억~!”

헛구역질 같은 이상한 소리가 목에서 나오고, 숨을 쉴수가 없어서 눈에서는 눈물이 난다. 목젖도 아프다. 저절로 팔을 양쪽으로 뻗고 잡을 것을 찾았다. 버둥대고 있다. 머리를 빼고 싶지만 뺄수가 없다. 그는 어느새 내 머리채를 잡고 있었다.

눈을 치켜떠서 그를 봤지만, 그는 나를 보고 있지 않았다. 내 입술 사이로 침이 주루룩 흐른다.

“어억~! 어억~! 어억~!”

너무 고통스럽다. 토할거 같다. 죽을 거 같다. 그의 허벅지를 강하게 부여잡았다. 살려달란 듯이….

그가 갑자기 허리를 뒤로 빼더니 손으로 그의 자지를 문질렀다. 그리고선 잠시 뒤, 정액을 쏟았다. 내 머리카락과 얼굴에….

기분도 좀 더럽고, 속도 안좋다. 변기로 직행! 토악질을 했다. 저녁 먹은 거 다 나온다…..

“우웩~!”

눈물, 콧물, 음식물을 다 쏟아내고 나서, 정신이 퍼뜩 들었다. 아차! 그가 보고 있는데…. 어쩌지??? 그가 싫어하지 않을까? 화났을까? 너무 겁이 났다.

그는 나를 위해 많은 것을 거리낌 없이 해주었는데, 나는 고작 한번 그의 자지를 입으로 빨고는 변기를 붙잡고 쌩쇼를 하고 있으니…. 얼마나 이기적으로 보였을까? 얼마나 실망했을까?

얼른 변기 물을 내리고 입을 가린 뒤, 천천히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그는 어느새 내 지척에 와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는데, 너무도 걱정하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오히려 자기가 무슨 큰 죄를 지어서 내가 아픈 양. 나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괜찮아?”

그가 묻는다. 오히려 내가 민망하고 어색해서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대답했다.

“당연히 괜찮지.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 지 잘 몰라서 고생 좀 했네. 헤헤”

그가 칫솔에 치약을 묻혀서 건네준다.

“내가 닦아줄까?”

손사레 치며 대답했다.

“아니, 내가 할게.”

내가 양치를 하는 사이, 그가 서둘러 샤워를 마무리 하고 나갔다. 나도 샤워를 한 번 더 하고 나가서 잠옷을 입고, 그와 함께 누웠다.

그가 먼저 말을 꺼낸다.

“오늘 힘든 거 많이 시켜서 미안해. 사랑해.”

“나도 사랑해.”

이상하게 눈물이 났다. 나를 하루종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린 그가 야속하고 밉지만 사랑한다. 서럽지만 행복하다. 이런 복잡미묘한 감정이 또 내 눈물샘을 자극해서 나를 펑펑울게 하였다. 그는 밤새 나를 달래느라 정신이 없었다.